우리옛돌박물관은 메산, OMA Space, 서희수, 정수경, 알코브가 참여하는 전시 '寒樹, 고요한 맥박'을 오는 13일부터 5월 4일까지 개최한다. 사진은 참여 작가 서희수. (사진=우리옛돌박물관)[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우리옛돌박물관은 메산, OMA Space, 서희수, 정수경, 알코브가 참여하는 전시 '寒樹, 고요한 맥박'을 오는 13일부터 5월 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영상설치, 도자 조형, 유리, 공간 설치, 분재, 미드센츄리 가구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회복과 성장’을 탐구, 메산 분재와 만난 각 작가의 작품은 시간이 남긴 흔적과 치유의 과정, 그리고 감각적 경험을 확장하는 방식을 제시한다.
메산 분재는 사유원 수목원 조성을 총괄한 분재, 조경예술가 유수형 교수가 만든 브랜드로 분재를 재해석해 예술적 실천으로 확장하는 실험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전시는 층별로 구성된 내러티브를 통해 자연과 인간, 시간과 치유의 관계를 탐색한다. 1층 ‘새살’에서는 상처를 마주하는 순간과 재생의 가능성을, 2층 ‘결’에서는 시간 속에 축적된 흔적과 성장의 과정을, 3층 ‘숨’에서는 변화하는 감각과 존재의 흐름을 담아낸다.
이를 통해 분재가 단순한 자연물에 머무르지 않고, 인간의 개입과 자연의 순환 속에서 조형적으로 진화하는 존재임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전통 조형 언어와 현대미술적 해석이 맞물리며, 관객이 ‘시간이 만들어낸 조형적 순간’을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박물관은 설명했다.